인간의 기(氣)흐름
인간의 몸에는 기(氣)가 흐르고 있다고 알고 있다.
물론 이 기(氣)라는 것은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 과학적으로 증명을 할 방법은 없으나
경험으로 보아 충분히 인지가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기(氣)라는 것은 무엇인가?
이 기라는 것은 단순히 사람의 기운말을 말하는 것은 아니고, 이 세상 만물의 모든
것에 해당하는 말일 수 있다.
기(氣)가 잘 통해야지만 모든 일일 잘 풀리고 건강도 좋으며, 기가 막히면 모든
것이 막힌다는 말은 어찌보면 과학적으로 증명은 어렵다 하여라도 만고의 진리가 아닐
수 없을 것이다.
더 넓게 나아가 사주니 운세니 하는 것도 어찌보면 이 인간의 기(氣)의 흐름을 이용한
학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물론 기의 연구를 통해 얻어진 것은 아니나 오랜 경험과 세상만물의 이치를 학문적으로
표현을 한것이 사주라 할 수 있고 이를 학문적으로 표현하지 않은 것이 기의 흐름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따진다면 기(氣)의 흐름과 사주의 관계에서는 어느정도 일맥상통한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사주가 않좋은 사람들을 보면 거의 대부분 기(氣)가 잘 통하지 않는 사람이 많고
사주가 좋은 사람들은 기(氣)의 흐름이 아주 원활하지는 않다 하더라도 막혀있지는 않은
법이다.
하지만 기(氣)는 몸의 상태를 보는 것이고 사주는 몸의 상태보다는 그 사람의 환경을
보는 것이 많다는 점에서 또 많은 차이가 생긴다.
그래서인지 요즘은 과거와는 다르게 사주와 기(氣)를 같이 연구하시는 분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과거와 같이 보수적인 생각을 지니고 생활하던 방식과는 많은 변화가 생겼다는 것을
단적으로 나타내주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기(氣)를 연구하고 그 기가 사주와 어떠한 연관관계를 생성하고 있는지 아직까지는 사주의
신비로움과 함께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로 남아 있다.
하지만, 분명이 밝혀지는 날이 오리라 생각한다. 그 때에 가서는 모든 역학이 과학적으로
증명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물의 기운과 바다의 용신
水는 오행중에 음의 기운을 대표하는 것으로 오행을 설명하는데 중요한 의미가 되기도
하지만 용신을 설명하는데 있어서 용신의 하나가 되기도 한다.
일반적인 물의 속성을 말해보면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른다. 이를 절대로 거스르는
법이 없다. 물이 거꾸로 흐르는 일은 절대로 없듯이 물은 위에서 아래로 순리대로 흐른다.
물이 흐르는 가운데 또 하나 알 수 있는 속성은 물이 고이면 썩는다는 것이다. 웅덩이의
물은 처음에는 깨끗하나 계속 고여 있을수록 그 물이 변질되어 더럽혀진다.
따라서 흐르는 물은 맑지만 고여 있는 물은 썩기 마련이다. 또한 물은 결국에는 하나로
모인다는 것이다. 작은 물줄기의 물이 흘러흘러서 다른 물줄기와 만나 냇물을 이루고
냇물이 모여모여서 강을 이루고 결국에는 강이 바다를 이루게 된다. 결국에는 하나로
모이는 것이다.
이런 물의 속성을 가지고 태어난 水의 기운을 가진 사람은 이와 닮아지려고 노력한다.
한곳에 머무르지 않고 큰 것을 향해 앞으로 계속해서 나아가고, 결코 고이지 않기 위해
스스로 많은 노력을 한다. 또한 순리를 거스르지 않는다.
바다의 용신을 가진 사람은 이런 물의 기운을 충분히 가지고 태어난다. 충분히 진취적이면서도
지혜를 얻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순리에 따르는 삶을 살게되는 사주를 가지고 태어난다.
하지만 바다의 용신은 무릇 사나운 표범이 되기도 한다. 거센 바람과 바다가 만나게
되면 거친 파도를 쉽사리 잠재울 수 없는 법인지라 바람을 조심해야 한다. 비록 바람으로
인하여 바다의 용신을 가진 사람에게 직접적인 해를 가하지는 않지만, 바다의 용신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커다란 피해를 줄 수가 있다.
본인에게 해가 가지 않는다고 상관이 없는 것이 아니고, 자신으로 인하여 주변 사람에게
해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바람은 어는 순간 쉽게 다가오기도 하지만 또 어느 순간
언제 그랬냐는 듯 사라지고 만다.
바람으로 인하여 크게 성내기도 하지만 이 시절을 잘 참고 이겨낸다면 아무런 탈 없이
평안한 삶을 살 수가 있다. 하지만 언제 바람이 불어 닥칠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또 그 바람이 언제 떠나갈지도 모르므로 항상 조심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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